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지속.."백신 이상반응 범위 확대 검토"

민정희 2021. 10.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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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1,500명대를 보이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가 백신 추가접종 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설치해 이상반응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62명으로, 한 주 전보다 20%가량 줄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석 달 전 1.17%이던 누적 치명률은 0.78%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격하게 줄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3주 연속 20%를 넘어서는데, 접종 완료율은 49%에 그쳐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과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유학생, 건설현장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홍보를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한 주 발생한 감염 사례 중 3,200여 건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유형을 검사한 결과, 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다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린 돌파감염자는 지금까지 약 1만 7천 명입니다.

백신별로는 얀센 접종자가,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정부의 백신 이상반응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설치해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인과성에 대한 인정 범위가 확대되고 기준이 마련되면 기존에 신고한 분들, 또 신고하지 않은 분들 포함해 소급 적용해서 적극적인 보상과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률은 다른 백신 접종자보다 3배 이상 높은 만큼, 다음 주 논의를 거쳐 추가접종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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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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