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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최소 잔여형 주사기 개발로 K-Bio를 꿈꾸다

전진영 입력 2021. 10.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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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대담 : 윤종덕 풍림파마텍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최소 잔여형 주사기 개발로 K-Bio를 꿈꾸다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 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분들을 만나보는 릴레이 기획 시리즈 인터뷰 코넙니다. <지금은 뉴딜 시대> 오늘 첫 시간인데요, 오늘은 지난 3월, 이 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풍림파마텍>의 윤종덕 연구소장 전화연결 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 윤종덕 풍림파마텍 연구소장(이하 윤종덕)>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먼저 풍림파마텍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윤종덕> ㈜풍림파마텍은 SCHOTT사의 Agency로 약액을 미리 충진 하여 사용하는 프리필드 주사기, 약액을 담는 바이알, 앰플, 카트리지 등 유리와 폴리머 제품들을 국내 제약사에 공급하는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당사는 제약사에 사용되는 프리필드 주사기들이 전부 수입품인 것을 인지하고, 2016년부터는 자체개발을 통하여 국내 최초로 프리필드 주사기의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단순 국산화에 머물지 않고 수입 제품보다 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개발을 위해 보완 제품들을 개발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당사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 드리면, 제약사는 약을 만든다고 보시면 되고, 당사는 약을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용도(주사제, 흡입제, 알약 등)에 맞게 전달될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전문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전진영> 풍림파마텍이 지난 3월에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이유가 바로 국내 최초 <최소 잔여형 백신 주사기> 개발..인데요,'최소잔여형 주사기' 라는 게 어떤 건가요?

◆ 윤종덕> 최소잔여형 주사기(LDV(S): Low Daed Volume(Space))는 AIDS, 암환자 등과 같이 고액 약액을 환자들에게 남김없이 투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주사기입니다. 일반 주사기의 경우 보통 주사기내 약액 잔량이 84마이크로리터인데,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이보다 적은 35마이크로리터 이하의 잔량이 남는 주사기를 말합니다.

◇ 전진영> 저희가 백신의 중요성은 다들 알아도, 주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체감이 잘 안되거든요. 전문가로서 주사기의 중요성에 대해 좀 설명해주신다면요.

◆ 윤종덕>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당시 위험한 바이러스로 치중되었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었고 자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었으나, 이와 반대로 백신 개발의 필요와 함께 그 수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한정된 백신의 양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코미나티주 원액에 염화나트륨 주사액을 희석하면 최종적으로 2.25ml가 되는데 산술적으로도 앞에서 말씀드린 84마이크로리터 잔량으로는 5회분만 사용 가능하며, 최소주사잔량 주사기 사용시 6회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소잔량이 21마이크로리터 이하가 되면 최대 7회까지 가능한데, 당사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10마이크로리터 이하(공인성적서 4.21마이크로리터)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7회 접종도 가능하여 백신을 40% 증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산술적으로 백신 1,000만회분으로 (1,200~) 1,400만명에게 접종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전진영> 이런 주사기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 윤종덕>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상황에서, 연일 바이러스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을 마주하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겠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분들이 백신을 접종할 순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 전진영> 하지만 개발을 했다 하더라도 승인을 받고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중소기업이 해내기엔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땠습니까?

◆ 윤종덕> 먼저 정부의 중기부, 식약처 등 각 부처에서는 너무도 감사하게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해줘서, 특허, 국내 사용허가(제품 추가)를 단기간 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각각 협의하고 허가 받는데 업무 지원을 통해 미국 FDA 승인을 개발 56일만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융권 스마트공장 전용대출 프로그램으로 자금 지원도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산량 증가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에서 전문 인력 30여명을 파견하여 기술력과 인력을 지원하여 대략 한달만에 스마트 공장 양산 라인까지 완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월 400만개에 불과하던 풍림파마텍 LDV 주사기의 생산량은 월 1000만개로 2.5배나 증가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 식약처와 삼성그룹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지원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20년도부터 착공하여 준비 중이였던 신규 공장에도 LDV 주사기 스마트 공장 라인을 추가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 전진영> 지원도 지원이지만, 직원들의 헌신도 컸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일하셨다고요?

◆ 윤종덕> 너무나도 감사하게 직원들 모두 나와 내가족, 회사, 나아가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큰 사명감을 가지고 나서주었습니다. 일부 남자 직원들은 우수게 소리로 군대 전역 후 처음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 같다고도 했었습니다. 직원들 모두 크리스마스이브뿐만 아니라 주말, 연말, 연초 뿐만아니라 개인의 경조사들까지도 뒤로 한채 모두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 전진영> 민관이 함께 협력해서 지원하고, 거기에 직원들의 사명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럼 현재 가능한 주사기 생산량은 어느 정도나 되고, 지금 국내에 보급된 양은 얼만큼인가요?

◆ 윤종덕> 현재 당사는 월 2,000만~2,500만개 생산 가능한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국내 보급량은 질병관리청 및 병원 등을 통해 약 1,000만개가 공급되었습니다.

◇ 전진영> 다른 나라에서도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요?

◆ 윤종덕> 현재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지에서 공급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현재 계약된 수량이 공급 완료 되었으나, 기타 다른 국가들은 세계 물류 대란 이슈 등으로 계약상황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내용 공유가 어렵습니다. 세계 물류 대란 이슈가 없었을 때부터 논의되고 있었던 대략적인 수량은 미국은 약5~10억 개, 유럽은 2~5억 개, 기타 국가들은 1~2억 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계약된 수량은 아니며, 계속 논의 중에 있습니다.

◇ 전진영> 최근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요즈음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궁금합니다.

◆ 윤종덕> 현재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필요 등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저희 풍림파마텍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앞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듯이, 아직도 많은 의료기기들이 해외제품들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양한 의료기기 국산화 및 선진화를 통해 'K-pop'처럼 'K-bio'도 전 세계인이 알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전진영>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종덕>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3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풍림파마텍 윤종덕 소장이었습니다.

YTN 전진영 (jyjeo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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