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할머니 돕기 재능 기부도 중단 .. "다른 사람 아픔 외면하는 일"
배우 김선호(36)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재능 기부 프로젝트 중단으로 번졌다.
사회적기업 마르코로호는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선호와 함께 진행했던 펀딩 상품인 팔찌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코로호는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것은 마르코로호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이라 생각해 매듭지은이분들께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호는 지난달 마르코로호와 함께 해피빈 스페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팔찌를 판매해왔다. 이 펀딩 수익금의 일부는 할머니 일자리 및 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었다.
마르코로호는 “해피빈과 결제 취소 등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최선의 방법으로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주신 팔찌에 대한 정당한 임금은 당연히 매듭지은이 분들께 모두 지급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마르코로호는 “셀럽 펀딩은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마르코로호는 펀딩과 관련해 어떠한 비용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KBS2 ‘1박2일’과 차기작 등에서 하차했다.
김선호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선호는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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