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20억' 박철민 "돈다발 사진, 간 것 맞다" 주장
박씨, 지난달 폭행 등으로 4년 6개월 선고받아
이재명 지사에게 2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고 주장한 조직폭력배 출신에 박철민 씨가 오늘(20일) 추가로 '자필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증거 조작' 논란으로 번진 소셜미디어의 돈다발 사진이 이 지사에게 간 돈이 맞다고 재차 주장을 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하나하나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인 박철민 씨가 오늘 변호인을 통해 추가로 사실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수차례 돈을 지원했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번 돈처럼 올린 현금 사진도 이 지사에게 전달될 돈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영하/변호사 : 이준석(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이재명 시장 측에 돈 전달할 때 받아서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이것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과시욕에서, 허세로 올린 것이다.]
기자회견에선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시장실에서 한 남성이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변호인은 이 남성이 조폭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인물은 "영어강사 정모 씨"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하나하나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박씨는 현재 폭행 등 8가지 범죄사실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여성 지인들과 공모해 의도적으로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이나 성추행이라며 협박해 합의금 2억여원을 받아냈고, 박씨 스스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과거 구치소에 있을 당시 동료 재소자에게 "구형 선처를 받아주겠다"며 1억 9천만원을 받은 것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대신 검찰에 연예인 마약이나 경찰 비리를 제보해주고 선처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수법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씨는 오늘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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