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푸틴 측근' 러 억만장자 美자택 10시간 압수수색

강성옥 입력 2021. 10.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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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의혹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아 왔는데 이 제재로 데리파스카 회장의 미국 내 자산 보유나 기업 경영이 동결·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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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 회장과 연관된 자택 2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FBI는 이날 오전 뉴욕·워싱턴에 있는 주택 2곳에 대해 약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뉴욕 남부지방검사실의 수사관들도 수색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BI나 검찰은 데리파스카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데리파스카 회장이 어떤 혐의를 받는지에 대해 현장의 수사관들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데리파스카 회장이 2018년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어, 이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리파스카 회장 대변인 라리사 벨랴예바도 성명에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한 법원 명령에 따라 수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랴예바 대변인은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주택은 데리파스카 회장의 친인척이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데리파스카 회장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의혹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아 왔는데 이 제재로 데리파스카 회장의 미국 내 자산 보유나 기업 경영이 동결·제한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동안 미 대선개입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한편 데리파스카 회장은 20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FBI가 전날 압수수색한 워싱턴과 뉴욕의 주택들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버려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지켜보면서 일부 미국 당국자들의 도를 넘은 우매함에 계속 놀라게된다"면서 "이들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인들이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동화 같은 얘기를 줄기차게 퍼뜨리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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