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16분 뒤 성패 갈린다..성공 가능성은?

이성규 입력 2021. 10.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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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내일 오후 4시쯤 이륙해 16분간의 우주여행에 나섭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7m, 아파트 15층 높이의 누리호가 제2 발사대에 우뚝 서 있습니다.

지상 점검을 마친 누리호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내일 정오 무렵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시작됩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2시 30분에 공식 발표됩니다.

발사 시각, 1분 전 최종 발사가 확정되면 10초 카운트다운에 맞춰 1단 엔진이 점화되며 누리호는 대지를 박차고 이륙합니다.

누리호 발사의 첫 번째 고비입니다.

[조기주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팀장 : 엔진 4개를 클러스터링하는데 비행 중에 엔진 하나가 오작동하면 발사체의 자세 제어가 힘듭니다. 최악의 경우엔 발사 실패합니다.]

발사 127초 후, 누리호 1단이 떨어져 나가고 233초 후에는 위성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274초 후 2단이 임무를 마치고 낙하하면 3단이 점화돼 가속하며 고도를 계속 높여갑니다.

이륙 후 967초, 16분 7초 뒤에는 고도 약 700km에서 위성 모사체가 우주 궤도로 진입합니다.

위성 모사체가 정확한 위치와 시간에 분리되면, 일단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호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일반 위성은 송·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파악됩니다. 위성 모사체는 그런 기능이 없어 3단에서 분리되는 시점을 데이터를 받아서 분석을 하고….]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비행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약 30분 정도 뒤에 확정할 수 있습니다.

발사 준비와 비행 과정에서 돌발 변수로 인해 우주 선진국도 첫 발사의 성공 확률은 30% 아래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 실패를 따지기 전에 국내 독자 기술로 누리호를 완성해 발사했다는 경험은 국내 우주기술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평갑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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