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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시술 후유증 45% 줄이는 치료법 개발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10. 20. 22:37 수정 2021. 10. 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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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 환자 시술 한달 후 항혈소판제 투여 줄이니 출혈 감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좁은 관상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 이후, 출혈 등 치료 후유증을 절반 가까이 떨어뜨리는 치료법이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의정부성모병원 김찬준 교수 등은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피가 굳어서 재발하지 않도록 투여하는 항혈소판 제제 쓰는 방식을 바꾼 후 기존 치료법과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새 치료법이 급성 심근경색증 후유증으로 인한 허혈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혈 위험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질병 발생과 출혈 위험을 45%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랜싯(Lancet) 최신판에 실렸다. 이 연구는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의 새 지침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5월 미국심장학회에 초청 발표되기도 했다.

심근경색을 일으킨 관상동맥 협착 정도가 심하면 그 자리를 넓히는 스텐트를 삽입한다. 이후 두 가지 강력한 항혈소판 요법으로 허혈 및 재발 위험을 낮추는 치료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이를 1년간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피가 굳지 않게 하는 이런 강력한 조처로 되레 출혈 위험이 따랐다.

연구 책임자인 장기육 교수는 “스텐트 시술 후 재발 위험이 큰 한 달이 지난 후에는 항혈소판제 투여 강도를 낮췄더니 재발은 늘지 않고 출혈은 적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부담은 적고 좀 더 안전한 치료를 받게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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