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국제유가 오름세와 고환율 영향 등으로 국내 기름값이 치솟자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26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00원을 넘었고, 전국 평균 가격도 1천 700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와 환율 상승이 겹치며 ℓ당 평균 2천 원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고유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 물가에 영향은 물론, 소비나 투자 등 사회 전반에 상당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 자체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열흘 이내에, 다음 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 부총리는 2018년과 같은 방식으로 리터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인하율은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8년 11월부터 10개월 동안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매출이 많이 늘었는데도,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선 환수 조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소상공인의 약 26%인 100만 개 업체가 매출 증가한 업체가 재난지원금을 받은 업체이고, 1억 이상 매출 증가한 업체도 9만 5천 곳이 되더라.]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매출이 증가하면 정산하고 환수하는 게 정상이고요. 큰 폭으로 (매출) 증가한 소상공인은 나름대로 후속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나 싶고요.]
홍 부총리는 내년부터 가상자산 소득에 과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가상자산의 과세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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