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 헤브론의료원장 '아산상'.. 15년간 캄보디아서 의료인 양성
이준우 기자 2021. 10. 21. 03:00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세우고 15년간 질병 치료와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한 김우정(68) 헤브론의료원장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33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를 한 김 원장은 이듬해 프놈펜 외곽에 있는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저소득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는 헤브론병원을 설립했다. 현재 의사 28명, 간호사 35명, 임상병리사 5명 등 1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연간 6만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친구들의 마을’을 뜻한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주거·재활 지원을 통해 노숙인 삶의 질 개선에 힘써 온 서울시립 서북병원 최영아(51) 의사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은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 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74)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가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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