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가지 색깔 조합, 마음대로 갈아입힌다
비스포크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가 원하는 색상을 골라 조합할 수 있는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49가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 행사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3(이하 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플립3 프레임(둘레)과 전·후면 색상을 선택해 색상의 조합을 구성한 뒤 주문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동시 출시된다.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비스포크(bespoke) 서비스를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폴드3·플립3 출시 이후 색상 트렌드 조사와 고객 취향, 수요 분석을 통해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에 사용될 색상을 골랐다. 프레임에는 블랙, 실버 2가지 색상, 전면과 후면에는 블루, 옐로, 핑크, 화이트, 블랙 각각 5가지 색상이 적용된다. 이 중 블루와 옐로는 기존 출시된 플립3에는 없는 새로운 색상이다.
고객의 취향이 바뀔 것에 대비해 일정 비용을 내면 제품 전·후면 색상을 계속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대에게 인기가 높은 플립3의 경우, 블랙이나 화이트보다 라벤더, 크림 등 기존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색상이 더 잘 팔렸다”면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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