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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대선 나와야" 美 공화당원 78% 찬성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1. 10. 21. 04:32 수정 2021. 10. 2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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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조사때보다 12%p 늘어.. 51% "정치에 부정적 영향미쳐"

미국 공화당원의 약 80%가 오는 2024년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트럼프의 정치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15~18일 유권자 13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9일(현지 시각) 발표한 조사에서 설문에 응답한 공화당원의 78%는 트럼프가 다음 대선에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5월 66%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5월 트럼프의 재도전에 반대한다고 밝힌 비율은 30%였는데, 이번엔 16%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민주당원의 94%와 무당파(無黨派) 58%는 다음 대선에서 트럼프를 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나갈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결과”라며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 기저의 확고한 지지가 있고, 그 지지 기반이 계속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트럼프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아프가니스탄 철군 사태 등 바이든 행정부의 악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이달 9일 이른바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조지아주(州)와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1년 전보다 미국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공화당원 중에서 이같이 답한 비율은 94%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51%는 트럼프가 미국 정치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국 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더힐은 “특히 그가 지난 1월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했다는 논란은 향후 선거운동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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