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공해상 전복 어선 밤샘 수색..기상 양호 시 잠수부 투입

양지웅 입력 2021. 10. 21. 06:48 수정 2021. 10. 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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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도 북동쪽 168km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 등이 밤새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20분 현재 해경과 해군, 민간 어선, 관공선 등이 사고 해역에 투입돼 16시간째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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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배 선실 등 수색 계획..파도 최대 5m로 높아 수색 난항
독도 북동쪽 공해서 선박 전복…야간 구조작업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일 독도 북동쪽 168km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 등이 밤새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20분 현재 해경과 해군, 민간 어선, 관공선 등이 사고 해역에 투입돼 16시간째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고 해역에서 먼저 도착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대는 해경의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최대 5m까지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 함정, 항공기 등과 합동으로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 뒤집혀 떠 있는 배 선실 등 선체 내부로 잠수사를 투입,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다.

독도 북동쪽 공해서 선박 전복…9명 실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해경은 전날 오후 일본 8관구로부터 경북 후포 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선장 박모(62·포항시)씨, 선원 김모(54·문경시)씨와 안모(65·울진군)씨 등 한국인 3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뒤집힌 선박 옆에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이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경찰은 사고 발생 5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7시 50분께 5천t급 대형 함정 등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울진군 후포수협 본점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무사 귀환을 바라며 애를 태우고 있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께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으로, 동해 대화퇴(大和堆·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보다는 남쪽 지점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독도 북동쪽 공해서 선박 전복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선원 9명은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으로 파악됐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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