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배터리 학과'..학비·생활비 주고 졸업땐 바로 LG엔솔 취업

이가영 기자 2021. 10. 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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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전기차에 사용되던 배터리를 재사용해 제작한 ESS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연세대학교에 학위 취득과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생겼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대전 기술연구원은 19일 ‘이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른바 ‘배터리 계약학과’다.

해당 과정은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사·박사 과정 및 석박사 통합 과정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이 모집 대상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학위 과정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와 손을 잡았다. 이번 계약학과 신설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와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 연구인력을 육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규모보다 부족한 전문 인력을 먼저 양성해 국가 차원의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학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소재·차세대배터리 개발,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졸업 후 근무지는 과천·마곡 LG사이언스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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