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백신 곧 승인.."확산 둔화에 큰 역할"

강태욱 2021. 10. 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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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그동안 백신을 맞을 수 없었던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어린이들까지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승인 즉시 접종할 수 있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오는 26일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지 심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도 다음 달 2일과 3일 회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두 기관이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2,800만 명 어린이의 압도적 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만 있다면, 그것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승인이 이뤄지는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6천5백만 회분을 이미 사들인 상태입니다.

승인 며칠 이내에 소아과 병원과 지역 약국, 학교 등에 천5백만 회분의 백신과 주사기를 배송할 예정입니다.

또 부모를 상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비벡 머시 /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 : 학부모들을 만날 수 있는 전국 공교육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것입니다. 또 학교와 협력해 학부모 집으로 편지를 보내는 작업도 할 것입니다.]

특히 종교 지도자와 의사들에게도 백신에 관한 자료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떠돌고 있는 막대한 양의 허위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후 2주 이내에 첫 접종을 시작한 어린이의 경우 성탄절까지는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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