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국감서 '초과이익환수' 위증..검찰 고발할 것"

이호승 기자,손인해 기자 2021. 10. 21.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국정감사 발언을 문제 삼아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위증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하루 만에 발뺌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은 이 후보가 더 많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장 집무실서 조폭과 사진..시장실인가 조폭아지트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조폭 연관설을 주장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손인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국정감사 발언을 문제 삼아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위증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하루 만에 발뺌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은 이 후보가 더 많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에선 설계 당시부터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됐다는 성남시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도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감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한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팩트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제(20일) 국감에서 이 후보는 오락가락하며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궤변을 늘어놓더니 실무 의견을 받지 않았다는게 어떻게 배임이 될 수 있냐고 뻔뻔하게 반문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남시가 공익 환수했다는 금액이 전체 이익 중 겨우 10%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후보가 말한 5000억원 환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주변에 조폭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뽑혀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인물과 찍은 사진을 들고 "조폭 아지트인지 시장실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를 8년간 수행하고 5급 상당의 경기지사 의전비서까지 지낸 김모씨는 조폭의 집단 폭력 사건에 관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후보는 또 조폭인 줄 모르고 변론했다고 했지만 판결문에는 조폭이라 명시됐고 한 달 뒤에 또 다른 사건을 수임한 것을 보면 이 후보의 해명은 진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사사오입을 해가며 흠결투성이 후보를 선출하고 아무리 부정해도 절대다수 국민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식한다"며 "김오수 검찰총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아무리 범죄 은닉 행각을 벌여도 불법의 썩은 냄새는 없앨 수 없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