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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수사가 정치 공작? 윤석열, 친정에 침 뱉는 것"

김명진 기자 입력 2021. 10. 21. 10:57 수정 2021. 10.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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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은 21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치졸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한 것을 놓고 “’검찰주의자’가 왜 ‘친정’에 침을 뱉는 행위를 할까?”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조국 전 법무장관. /조선DB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현재 진행되는 자신과 측근 관련 검찰수사에 대하여 ‘정치공작’ ‘보복수사’ 등의 단어를 써서 비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현 여권에서는 ‘검찰 조직을 우선시한다’는 취지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검찰주의자’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윤 전 총장은 이런 평가에 대해 “일각에서 나를 ‘검찰주의자’로 평가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헌법주의자’”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자신이 대권욕을 위하여 ‘정치 공작’을 벌이고 ‘보복 수사’를 진행했기에 지금도 같은 행태가 벌어진다고 믿는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어 검사 인사권을 갖게 될 것이니 ‘알아서 기어라’라고 검찰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은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그 ‘조직’은 단지 ‘검찰 조직’이 아니다. ‘윤석열 라인’이 장악한 검찰조직을 의미할 뿐”이라며 “전두환이 군에 충성한 것이 아니라, ‘하나회’에 충성한 것처럼”이라고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0년 전 ‘대장동 대출 비리 의혹’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법무부, 검찰, 여당이 서로 자료를 공유하며 (나를) 흠집 내려는 거대한 어떤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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