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 '놀면 뭐하니' 10월 하차 아냐"..후임 PD는 정해져

김소정 기자 입력 2021. 10. 21. 11:15 수정 2021. 10. 21. 11: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에 사의를 표명한 김태호 PD가 12월이 아닌 10월까지만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MBC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왼쪽부터) 김태호 PD, 박창훈 PD/MBC '무한도전'

21일 한 매체는 김 PD가 오는 10월 중 ‘놀면 뭐하니’에서 빠진다고 보도했다. MBC 관계자는 이날 조선닷컴에 “김태호 PD 10월 하차설은 사실이 아니다. 예정대로 김 PD는 12월까지 ‘놀면 뭐하니?’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 PD는 박창훈 PD가 유력하다. 관계자는 “박 PD가 프로그램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막판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창훈 PD는 MBC ‘아빠! 어디가?’,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했다. 과거 2016년 MBC ‘무한도전-유재석으로 살기vs박명수로 살기’ 특집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지난 9월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PD는 9월 7일 “2001년에 입사해서 올해까지, 만 20년을 MBC 예능본부 PD로 살아오면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와 일산, 상암 MBC를 거치며 입으로는 매주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 그래서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퇴사 이유를 설명했다.

김 PD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12월까지는 MBC 예능본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원증을 반납한 이후에도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MBC와 협업하는 방법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