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두문불출 이낙연..'이재명 회동 시점·선대위 역할' 고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승복 선언을 하면서 '강물론'을 역설, 원팀 참여 의지를 밝힌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선대위에 참여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캠프 30명 의원들, 개별적 선대위行.."대표 결심 서면 움직인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경선 결과에 공식 승복한 만큼 이번 잠행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회동 시점과 선대위 역할 등을 놓고 늦으면 이달 말까지도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최종 경선결과 이 후보가 '턱걸이 과반'으로 승리하자 일체 연락을 끊고 침묵을 지키다 사흘 만에 승복 선언을 했다.
21일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 이후 아내인 김숙희 씨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 운전은 김 여사가 도맡아 하고 있고 최근까지 강원도 모처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계획은 고향인 호남에 머물 생각이었으나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전국 곳곳에 있는 자신의 지지모임인 신복지포럼 인사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하기로 했던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고, 외부와의 접촉도 아예 끊은 상태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에 겨우 통화가 됐는데 본인께선 시간적 여유가 좀 필요한 듯했다. 아무래도 경선 과정에서 마음을 많이 다쳤는데 회복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요구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이 후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는 대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까지도 구체적 일정 조율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11월 5일이니까 이달 안으로는 다 정리하고 상경하시지 않겠느냐"며 "캠프에서 도왔던 의원들은 일단 대표님을 쉬게 놔두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승복 선언을 하면서 '강물론'을 역설, 원팀 참여 의지를 밝힌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선대위에 참여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지자들의 상심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당분간 시간을 갖고 추후 선대위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캠프에 몸담았던 30명 안팎의 의원들도 이 전 대표의 '결심' 이후에나 움직일 수 있다는 분위기다.
캠프는 이미 해산한 만큼 대오를 이뤄 이동하기보다는 개별적인 방식의 선대위 합류에 무게가 쏠린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한 재선의원은 "일단은 지켜보고들 있다. 대표가 결정을 내리면 다들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강성이었던 설훈 의원이 이재명 후보를 힘껏 안아줬는데, 그렇게 갈등은 조정되는 것이다. 정권 재창출이란 목표는 같으니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gorious@yna.co.kr
- ☞ 강원 화천 파로호 선착장서 30대 남매 숨진 채…
- ☞ 이다영, 그리스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 ☞ '낙태 종용' 폭로 김선호 전 연인, 신상유포·신변위협 피해
-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 "백신 맞고 디스크 파열"…80여명 눈물의 호소
- ☞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가십걸' 패리스 힐튼의 폭로
- ☞ 대낮 만취 음주운전 개그맨 설명근 결국 검찰로
- ☞ 최강 美해군?…소방버튼 못 눌러 1조원 군함 홀랑 태웠다
- ☞ '생수병 사건' 용의자는 숨진 직원…독극물 마신 듯
- ☞ 말레이 9자녀 둔 싱글맘, 마약소지로 사형선고…찬반 논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자산 500조원' 머스크, 포브스 선정 세계부자 1위에 다시 올라 | 연합뉴스
- 김수현 측, '리얼' 노출신 강요 의혹에 "故설리 사전 숙지했다"(종합) | 연합뉴스
- 양주서 스포츠마사지 받던 40대 숨져…국과수서 부검 | 연합뉴스
- 수원 오피스텔 앞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추락 추정(종합) | 연합뉴스
- "누구 죽이고 싶다" 개인방송하며 공중협박한 유튜버 현행범체포 | 연합뉴스
- '드라마 주인공과 비교해서'…친할머니 살해한 손주 2심도 중형 | 연합뉴스
- '탑건' 발 킬머 별세…90년대 할리우드 풍미한 미남 악동배우 | 연합뉴스
- 장제원 빈소 조문 행렬…정진석 "대통령 '가슴아프다' 말해"(종합) | 연합뉴스
- 강릉 정박한 선박서 5천억원어치 코카인 1t 적발…'역대 최대'(종합2보) | 연합뉴스
- 檢, 폭력 시달리다 연인 살해한 40대에 항소심도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