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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맞은 애플 직원, 출근때마다 코로나 검사 받아야

김가연 기자 입력 2021. 10. 21. 14:08 수정 2021. 10.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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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스토어. /김성민 기자

미국 IT기업 애플이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도록 강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애플이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본사 및 소매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같은 지침을 전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새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애플은 당초 지난달 중순까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상태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으나, 마감 기한을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직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백신 접종 상태를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본사 근무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은 주 1회 코로나 신속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미접종자는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같은 조치가 적용된다.

소매점 직원들에게는 조금 다른 방침이 적용된다. 소매점에 근무하는 백신 미접종자는 주 2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접종자의 경우 다른 직원과 마찬가지로 주 1회 검사를 받는다. 검사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직원들이 내부 앱을 통해 결과를 자진 신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의 새 조치는 미국 정부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12월 8일까지 연방정부 직원이나 연방정부와 계약해 거래 중인 민간업체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미접종 직원에게 주 1회 이상 진단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애플은 전용 판매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이 최근 대부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 복귀를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최근 지침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직원들이 적어도 주 3회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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