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파로호 선착장서 30대 남매 숨진 채 발견

정성원 기자 2021. 10. 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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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일보DB

21일 오전 9시 30분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파로호 선착장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3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이들 남매의 아버지로부터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차량을 발견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남매는 사업을 함께 운영했으며,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남매는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채 숨져 있었으며 뒷좌석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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