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선택은 '이색 상품'.. 롯데마트, 축산 핵심 카테고리로 '양고기' 선정

호주산 양 숄더렉./사진제공=롯데쇼핑

젊은 세대의 홈파티 이색 메뉴, 캠핑 필수템으로 '양고기'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대형마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1년 축산 매장의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로 양고기를 선정하고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홈술, 홈파티 등 집에서 간편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주류 트렌드로 굳게 자리 잡았다. 여기에 가성비보다 소셜네트워크(SNS) 인증,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이색적인 축산물, 특히 양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021년도 상반기 양고기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367.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이색 축산물, 이색 스테이크에 대한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꾸준히 양고기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홈파티와 캠핑 먹거리로 적합한 냉장 규격화 상품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추석에는 처음으로 양 프렌치드렉과 티본 스테이크로 구성된 '호주 청정 램 스테이크 세트'를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양고기는 호주 청정 자연의 목초로 비육하여 뛰어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양만을 엄선해 100% 항공 직송으로 공수한다.

롯데마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양고기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부위인 '호주산 양 프렌치드렉'이 준비됐다.

문성모 롯데마트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를 겪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이외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종, 특히 양고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며 "더욱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고객 수요보다 한 발자국 앞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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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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