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여론조사] 국힘 40.4% vs 민주 25.6%..정당 지지도 격차 '역대급'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60세 이상 급락
이재명 국감 대응 부정평가 우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P 넘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처음으로 40%를 돌파했습니다.
조사 결과 현재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이 40.4%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25.6%, 국민의당 9.7%,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3.7%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정당 3.1%, 지지정당 없음은 10.3%, 잘 모름 1.1%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알앤써치의 관련 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6.6%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7.6%P 급락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0.6%P에 불과했던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4.8%P로 급격히 벌어졌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알앤써치의 관련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서울에서 9.3%P,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9.1%P, 50대에서 9.7%P, 60세 이상에서는 12.1%P 급락했습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와 관련해 "대장동 논란보다는 경선 여진으로 보인다"면서 "이낙연 지지자들에 대한 당대표의 '일베' 발언 등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통적인 여권 지지층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속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 지사가 국감에서 대응을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묻는 말에는 '매우 못했다'가 31.4%로 가장 높았습니다. '못했다'는 21.4%였고 '매우 잘했다'는 17.2%, '잘했다'는 16.6%로 뒤를 이었습니다. '잘 모름' 응답은 13.4%였습니다. 긍정 답변이 33.8%, 부정 답변이 52.8%로 조사된 것입니다.
대장동 의혹에 이 지사가 관련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도 '대장동 개발 비리에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높았습니다. '금품 수수는 안했더라도 관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 폭등의 결과일뿐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응답은 14.3%, 전임 정권 부패세력의 권력형 게이트라는 응답도 16.8%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사가 비리에 연관됐거나 적어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는 응답이 63.1%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만, 후보 지지율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다고 김 소장은 분석했습니다.
김 소장은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대장동 사태 이후에도 30%대에서 변동이 없다"며 "어차피 이낙연·추미애 지지율을 끌어오는 컨벤션 효과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골수 지지층만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장동 이슈가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위와 2위인 윤 후보와 이 후보간 격차는 2.1%P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특히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10.7%P 급등하면서 51.1%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윤 후보의 이른바 '전두환 발언'이 여론조사가 이뤄진 20일에 있었지만,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알앤써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10월 18~20일(3일간)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크기 : 1,020명(가중1,000명) 표본추출 :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응답률 : 3.4% 통계보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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