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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도체난 속 최대 실적.. 중국 공장 생산량 늘고 가격 올린 덕분

오로라 기자 입력 2021. 10. 21. 15:35 수정 2021. 10. 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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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 시각)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매출 137억6000만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街) 전망치였던 136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지난해 동기(3억 3100만달러)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도 30.5%로 역대 최고치였다. 테슬라는 이날 “반도체 부족, 항만 혼잡으로 인한 물류 문제, (중국의) 정전 등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지만, 공급망 확충과 내부 기술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자동차 업계에선 3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구매·연구개발 비용을 썼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생산 비용이 낮은 중국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차량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영업이익 하락에 대처했다. 테슬라 측은 “인건비와 운영 비용이 낮은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테슬라는 총 24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그중 약 55%가 중국에서 생산 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또 미국에서 올 2월부터 차량 가격을 500~1000달러씩 수차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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