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올해도 결국 못 연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던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올해 개최가 끝내 무산됐다.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와 2021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고려해 올해 개최하려던 치맥 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치맥 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치맥’을 축제로 내세운 행사로, 대구에서 매년 열렸다. 그러나 올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게 됐다.
주최 측은 그러나 치맥 페스티벌의 연속성을 위해 이 행사를 독립적 브랜드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8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광고영상 제작, 웹툰 제작 등 6개의 비대면 프로그램이 있다. 또 온라인 신청자와 초청 인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너를 위한 치맥페’,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 제품의 시식평가를 진행하는 ‘치맥 마켓 팝업스토어 등 2개의 대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준 치맥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지역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치맥 리더스’가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 브랜딩 전략사업을 통해 치맥 페스티벌이 연속성을 갖고 축제와 산업이 동반성장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는 치킨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치맥페스티벌을 출범시켰다.
첫해 30개사가 참여해 27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늘어나기 시작, 2019년에는 135개사가 255개의 부스로 참여했고,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 이상이 찾으면서 최대의 치맥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또 2020~2022년 문화관광체육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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