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선일보

홍준표 "윤석열, 히틀러도 찬양하나.. 내가 당대표라면 제명"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10. 21. 16:05 수정 2021. 10. 21. 16:07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 시작 전 홍준표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휘말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연이어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무릎을 꿇고, 이준석 당대표가 취임 첫날 광주를 방문했다. 당 의원들이 호남특위를 발족해서 봉사활동까지 했다. 5.18 유족회 초청도 받았던 국민의힘”이라며 “제 처가가 호남인지라, 마음의 빚이 왜 없겠나. 전두환의 공과를 따진다니. 전두환이 공과를 따질 인물인가”라고 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만 해도 1700억원 가량의 전두환 추징법을 통과시킨바 있다.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 발언한 의원을 당에서 제명처리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저는 양심상 이번 언급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며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겠나? 제가 당대표였다면 제명감이다”라고 했다.

이어 “깨끗하게 사과하면 될 일을 가지고, 무책임한 유감표명으로 얼버무리는 행태가 한두 번인가? 우기고 버티는 것이 윤 검사의 기개인가? 참 어리석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다른 글을 통해서도 “최근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정권 옹호 발언은 참으로 위험한 역사 인식이다. 히틀러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발전이 있었던 때다.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시대도 찬양하느냐”라며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발상이다. 아직은 지도자 수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칼잡이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