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화 숙원 결실..'한국프로탁구리그' 내년 초 출범

우리나라 탁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로리그가 내년 초 출범합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늘(21일) 오전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 체결식을 하고 2022년 1월 프로탁구리그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올림픽 종목 중 한국에서 프로를 출범한 구기 종목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에 이어 탁구가 6번째입니다.

원년인 2022시즌 프로탁구는 1월 말 시작해 6월 초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되는데, 상무를 포함해 27개 실업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모두 210경기를 소화합니다.

타이틀 스폰서인 두나무는 1년에 10억 원 씩, 2년간 총 20억 원을 후원합니다.

프로연맹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는 등 늘어난 경기 수 외에 기존 실업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유승민 탁구협회장은, "떨어져 가는 경쟁력에 비해 올림픽 등으로 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타이밍에 프로리그 전환으로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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