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논란 여파에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 출간도 취소

정채빈 기자 입력 2021. 10. 21. 17:47 수정 2021. 10. 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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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컴퍼니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영화계, 광고계에 이어 출판계도 손절 의사를 밝혔다.

북로그컴퍼니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구스런 말씀을 드린다”며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포토에세이 출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북로그컴퍼니는 “출판사 사정으로 인해 ‘갯마을 차차차 포토에세이’ 출간을 취소하게 됐다”며 “예약판매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예약구매를 해주셨던 독자님, 사전 이벤트에 정성을 다해 참여해주셨던 독자님, 해당 도서에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독자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은 다음달 8일 예정대로 출간될 예정이다. 북로그컴퍼니는 “(현재 대본집은) 막바지 작업 중이며 초판한정 이벤트 등 안내드렸던 사항들 모두 변동 없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북로그컴퍼니는 “’갯마을 차차차’를 보며 여름 내내 많이 웃었고 울었고 행복했다”며 “여러분들 손에 ‘갯마을 차차차 대본집’이 닿는 그날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치과의사 윤혜진(배우 신민아)과 사랑에 빠지는 만능 백수 ‘홍반장’ 역할을 맡았다.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넷플릭스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갯마을 차차차’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그 여파로 인한 불똥이 튀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익명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K 배우에 대해 낙태, 욕설, 혼인빙자, 거짓말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20일 김선호는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선호의 사과 후 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 일부를 수정해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제 글로 인해 많은 분께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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