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 주 ETF 출시에 반등

홍준기 기자 2021. 10. 21.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관련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면서 관련 주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화·드라마·광고 등에 시각 특수 효과(VFX)를 제공하는 기업인 덱스터의 주가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4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위지윅스튜디오의 주가는 41.9%, 자이언트스텝은 33.2%, 맥스트는 15.6% 올랐다.

특히 올해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독보적인 1위(750%)다. 맥스트 역시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260%)이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중 3위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 관련 주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 역시 순항하고 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가 15.4%로 가장 높다. 삼성자산운용의 메타버스 ETF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운용하는 액티브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13.8%),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10.6%),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9.6%)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의 패시브 ETF로 운용하면 정기적인 지수 변경일까지 종목을 바꾸기가 어렵다”며 “메타버스는 ‘신산업’인 만큼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비율을 신속하게 늘리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액티브 ETF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