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마케팅 모르던 '마린이' CEO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다..? 그 비결은

전진영 입력 2021. 10.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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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대담 : 박철민 ㅎㅈㅅㅍ 대표, 박은아 ㅁㅅ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마케팅 모르던 '마린이' CEO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다..? 그 비결은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상생의 경험을 하신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끝판업 프로젝트 소상공인이 있어 우리가 있다. 자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합니다. ㅎㅈㅅㅍ의 박철민 대표님 그리고 ㅁㅅ의 박은아 대표님 두 분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철민 ㅎㅈㅅㅍ 대표(이하 박철민)> 안녕하세요.

◐ 박은아 ㅁㅅ 대표(이하 박은아)> 안녕하세요.

◇ 전진영> 네 반갑습니다. 자 먼저 저희 본인 소개와 그리고 인사를 좀 부탁드릴 텐데요. 먼저 박철민 대표님?

◆ 박철민> 반갑습니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고장, 진해에서 ㅎㅈㅅㅍ를 운영하는 박철민 대표입니다.

◇ 전진영> 아. 진해 하면 또 벚꽃이 유명하잖아요?

◆ 박철민> 네. 맞습니다. 저희 주력 메뉴로는 명품 꼬막무침, 명품 명태 무침, 불타는 금요일엔. 불타는 주꾸미와 함께 그리고 여름철 효자 상품 속초 코다리 냉면 패키지를 제조업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저희 브랜드가 바담가입니다. 바르게 담는 집이라는 의미로 사랑과 정성으로 바르게 담자란 사훈을 녹여서 만든 바담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파이팅.

◇ 전진영> 정말 힘차게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박은아 대표님도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 박은아> 안녕하십니까. 참가물이 없는 초기 이유식 라인 그리고 역시 첨가물이 없는 중후기 이유식 그리고 무항생제 한우 사골 곰탕 등 영유아식품 그리고 간편조리식을 개발해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주식회사 ㅁㅅ 박은아입니다.

◇ 전진영> 저희가 무작위로 출연 요청을 드려서 출연자분들이 오시는데, 신기하게도 두 분이 오시면 약간 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오늘은 굉장히 화이팅 넘치시고 열정적인 두 대표님을 모셔서 저희가 좀 힘차게 시작을 해 본 것 같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의 대표님도 역시 먹을거리에 관련된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서 제가 항상 첫 질문으로 드리는 게 이겁니다. 먹을거리를 판매한다는 게 사실 좀 조심스럽기도 하고, 쉬운 일도 아니고요, 그리고 두 분께서 하고 계시는 일이 이미 다른 기업들이 많이 있는 식품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왜 이 분야를 택하셨는지를 좀 여쭤보고 싶은데 먼저 박철민 대표님께서는 왜 그 분야를 선택하셨는지요?

◆ 박철민> 저희가 처음부터 명태 회무침이란 수산물 가공 제조하는 전문 회사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전량 가맹본사와 B2B 계약을 통해서 납품을 했었고 통상 매출이 4월부터 9월까지 그때 매출이 발생하고 이후에는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메뉴에 대한 고민과 회사 성장을 위한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개발을 위해서 시장과 트렌드를 갖다가 조사하면서 첫 번째 이 맛이 있는 음식, 두 번째 영양가가 있는 음식, 셋째가 1년 12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까 꼬막 무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전진영> 아무래도 가공을 하면 조금 뭐랄까요, 생물로 판매하는 것보다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박철민> 가공을 해서 유통을 하게 되면 일단은 첫 번째로는 소비자께서 번거로운 꼬막을 삶는다든지, 깐다든지 이런 절차들이 다 사라지고 내가 필요할 때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전진영> 저도 꼬막 삶아봤거든요 삶아서 껍질 까고, 양념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그렇게 잘 가공돼 있는 반찬을 먹으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 듭니다. 자 이번에는 박은아 대표님, 왜 이유식을 선택하셨나요?

◐ 박은아> 제 경험이에요 사실은. 제가 좀 늦게 결혼했고 아이도 늦게 낳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육아를 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던 부분이 체력적으로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중에서 이유식. 이유식은 엄마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불편한 부분 하나하나 사요, 그걸 다 일일이 씻어요, 그걸 또 다 다져야 해요. 이게 얼마나 불편합니까? 손목 너무 아파요. 그래서 아 여기까지만 누가 좀 해줬으면 그럼 난 좀 쉴 텐데, 난 좀 아이를 좀 더 더 잘 볼 수 있을 텐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요. 그래서 개발하게 된 거예요.

◇ 전진영> 어떤 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나요?

◐ 박은아> 온라인에서 전부 판매되고 있거든요. 쿠0이나 N포털 스마트 스토어, 패션몰, 오픈몰 전부 입점되어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에도 입점 있거든요. 아마존에 입점 되어서 미국에 있는 엄마들 혹은 비건식하는 분들.

◇ 전진영> 아 그런 분들한테도 유용하겠네요.

◐ 박은아> 그래서 제가 필요로 했던, 제가 불편해했던 부분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불편한 부분을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그것이 상품이 되겠구나 그래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제조하게 된 거예요.

◇ 전진영> 그러면 재료가 다 손질이 돼서 배달이 되는 건가요?

◐ 박은아> 저희는 스틱이에요, 건조된 상품이에요.

◇ 전진영> 아 그래서 뜨거운 물에?

◐ 박은아> 아닙니다. 건조된 상품이어서 스틱을 뜯어서 물 붓고 끓이면 미음이 되거나 야채죽이 되거나 해요.

◇ 전진영> 그렇군요.

◐ 박은아> 그래서 엄마들한테는 손목 보호템이라고도 알려져 있고 커피 믹스 타 먹는 것보다 쉬워요, 이런 얘기도 들어봤어요.

◇ 전진영> 혹시 그럼 이걸로 발명왕 수상하신 건가요?

◐ 박은아> 네 중후기 이유식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명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그게 9가지의 농산물을 건조된 농산물을 일정한 원하는 레시피 대로 한 스틱 안에 담은 거라 뜯어서 끓이면 야채죽이 돼요. 그런데 우리 아나운서님은 아시겠지만 쌀은 건조해도 무겁죠, 그런데 파는 건조하면 가벼워요. 그런데 그걸 의도된 레시피 대로 한 스틱 안에 담는 게 기술이고, 두 번째는 각각의 농산물이 건조 온도를 다 달리했어요. 버섯은 조금 높게 건조해도 비타민d 생성이 높아요. 그런데 파는 높게 건조하면 타버려요. 그러니까 원재료의 특성을 맞춘 건조법에 따라서 식감, 색감, 향, 영양소까지 모두 보존한.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작 공법에 따른 특허 출연을 했고 여성 발명대회에 나가서 금상을 수상하게 됐어요.

◇ 전진영> 그런 분야의 일을 예전에 하셨나요?

◐ 박은아> 아닙니다. 저는 경단녀예요. 경력 단절 여성이죠. 그런데 아이 이유식 만들면서 그 공부했던 그 부분을 그냥 사회에 나와서.

◇ 전진영> 와 대단하십니다. 그 전에는 전혀 해보지 않았던 정말 백지의 상태였었는데 아이 이유식을 만들면서 직접 개발까지 하시게 된 거잖아요.

◐ 박은아> 아닙니다. 제가 허둥 9단이에요.

◇ 전진영> 다시 박철민 대표님께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수산물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냉동이야 좀 다르겠습니다만,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도 힘들고요. 수산물 같은 경우 또 제철도 있잖아요. 그 어떤 것보다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품목일 것 같은데, 이런 재료들은 어떻게 평소에 확보를 하세요?

◆ 박철민> 맞습니다. 제일 좋은 원료를 갖다가 가지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마케팅을 해야지만 원활한 판매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정성이 깃들어야 합니다. 발품 팔아서 예를 들어서 꼬막이라고 생각하시면 우리나라 최대 주산지 여수 양식장, 가공 공장들 수많은 곳을 돌고 샘플들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고 그중에서 선별된 원료만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최고의 퀄리티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러면 가장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원산지를 찾아서 그런 곳과 계약을 맺어서 상품을 만드신 거군요?

◆ 박철민> 네. 그리고 이제 저희 꼬막 같은 경우에 또 다른 주인공 참기름.

◇ 전진영> 중요하죠.

◆ 박철민> 대한민국 전통명장 참기름 부분 1호 최순희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참기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늘 같은 경우도 원산지 가서 직접 사가지고 와서 직접 갈아서 모든 원료에 국내산을 쓰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대표님이 가서 직접 보시나요?

◆ 박철민> 그럼요.

◇ 전진영> 수산물 제철이 아닐 때는 어떻게 재료를 확보하나요?

◆ 박철민> 통상적으로 꼬막 같은 경우는 지금부터 해서 내년 한 5월 달까지 제일 살이 올라오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때 최채 꼬막을 5월 달에 채취한 꼬막이 지금 시기까지 사용이 되는 거고 지금 채취한 꼬막들은 내년 상반기 봄 될 때까지 쓰는 거고. 저희가 고집하는 거는 가능하면 이 같은 시기에 생산된 제품을 만들어야지만 최고의 제품을 갖다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이제 채취 1 그리고 가공 1 이 비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자 이렇게 두 분 다 하고 계시는 일에 굉장히 자부심도 크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제품, 내 이름을 걸고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소상공인들이 가장 먼저 큰 고민에 부딪히는 부분이 바로 판로 개척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판매를 하시면서 두 분이 가장 크게 느끼셨던 어려움이나 위기 같은 것들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 먼저 박은아 대표님 어떤 어려움이 가장 크게 다가오셨어요?

◐ 박은아> 요즘은 그 주식을 잘 모르면 주린이라고 하더라고요. 골프를 잘 모르면 골린이, 저는 마린이었습니다. 마케팅을 몰라서 마케팅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었던 거예요. 어떤 제품을 개발하는 대표님들 가장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아 세상에 이런 제품은 없어 내가 만든 게 최고야, 그러니까 시장에 내놓으면 불티나게 팔릴 거야. 전혀 안 그렇거든요. 저도 2017년에 창업을 해서 2018년 초에 제품이 양산됐어요. 2019년, 그러니까 2018년 말에 10%만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량 폐기했던 나쁜 기억이 있어요. 금전적인 손해도 있지만 자존심이 상했어요. 이 마케팅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 뼈를 깎는 고통으로 저도 공부를 했고요. 그런 경험들이 있어요.

◇ 전진영> 어떻게 공부하셨습니까?

◐ 박은아> 저는 유튜브로 공부했어요. 두 번째는 중소기업 유통센터 굉장히 많이 활용했어요.

◇ 전진영>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도움 받으셨던 얘기는 저희가 잠시 후에 좀 더 자세하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철민 대표님께서는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 박철민> 사실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명태 회무침 전문 식품회사로 출발을 했는데 사실은 가맹본사와의 거래가 거의 저의 매출의 98% 이런 상태에서 이제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력 매장들이 영남권에 다 위치 해 있었고 매출이 제일 높았던 매장들이 대구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대구가 신천지 관련해서 커지다 보니까 매출이 거의 80%가 날아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대로는 회사 운영에 정말로 심각한 위기를 절감을 하고 온라인을 이제 개척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때 만난 게 중소기업 유통센터이고 그로 인해서 저희 회사의 새로운 제품들이 세상의 빛을 갖다가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보도에 말씀드렸다시피 인지도가 생겼었고 가치 삽시다에서 저희 제품에 대한 구매가 엄청난 이제 호응을 갖다가 받아서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전진영> 여기 나와 주신 대표님들 사례들이 대부분 비슷하세요. 처음에는 가맹점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시작을 하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그때부터 이제 우리 브랜드 자체를 알려야겠다는 인지를 확실하게 하시고, 온라인 쪽으로 판로를 개척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많이 전환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만나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이때 어떤 지원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지원을 받고 어떤 변화들이 좀 생겼는지도 여쭤보겠습니다. 박은아 대표님?

◐ 박은아> 제가 어제 그 오늘 방송 출연을 하려고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 사업을 우리가 뭐 했었지, 라고 생각했어요. 이만큼이나 보이십니까? 12가지의 지원이 됐어요.

◇ 전진영> 손으로 써오신 거죠?

◐ 박은아> 프린트도 하고 밑에 써오기도 썼는데. 이렇게 많은 지원 사업을 했어요. 오픈몰 입점 지원 받았고요. 사실은 저는 쿠0과 스마트스토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가 나머지 부분들을 다 놓쳤잖아요. 여기에 입점 지원 된 거예요. 입점 지원뿐만이 아니라 상세 페이지 같은 것도 제작 지원 돼요. 그러면 사진 촬영도 제작 지원이 되겠죠. 그런 걸로 다 제작 지원을 받았고 두 번째는 입점만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그 안에서 또 마케팅을 치열하게 펼쳐야 되거든요. 그런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가치 삽시다라는 캐치 슬로건을 걸고 계속해서 노출을 해 줬어요. 눈도장을 소비자로부터 계속 받으니까 판매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세 번째는 브이커머스 동영상을 제작을 해줬어요. 근데 사실 동영상은 제작하고 제가 그냥 활용하는 면에서 끝나게 아니라 저는 조금 더 나아가서 이제 팬데믹 시대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을 만날 수가 없거든요. 바이어들은 식품회사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전시회장이나 이런 데서 만나면 식품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가 있어야 돼요. 전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그냥 뭐지 하고 두드려보기만 하니까 바이어들한테 와 닿지가 않아 제가 이게 받은 동영상을 바이어 메일로 다 보냈어요.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 대만 바이어와 몽골 바이어한테 샘플이 수출이 됐어요. 중소기업센터 이렇게 많은 다양한 지원이 있는데 회원 가입해서 입점하고 이거 혜택 안 받으면 정말 너무 손해 아닙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 전진영> 거의 중소기업 유통센터 관계자가 오신 거 같아요.

◐ 박은아> 그런가요. 제가 받은 혜택이 너무 많길래.

◇ 전진영> 지금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누가 들으시면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지원 받으신 부분들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박철민 대표님은 어떤 부분 지원 받으셨어요?

◆ 박철민> 아까 말씀하신 것보다 좀 더 많이 받았습니다.

◇ 전진영> 갑자기 또 경쟁 구도가 되네요.

◆ 박철민> 사실은 저희 제품이 세상의 빛을 보고 소비자들이 이제 연결할 수 있는 끈을 갖다가 만들어준 게 중소 기업 유통센터라고 생각합니다. 동행 세일부터 라이브 커머스 수차례 라이브 커머스와 코리안 세일 페스타 그리고 연말에 있었던 가치 삽시다 연말 행사까지. 정말로 수많은 고객님께서 찾아주시고 저희한테 응원해 주시고 그리고 그로 인한 인지도라는 게 정말로 저희 회사에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여러 업체에서 연락이 왔었고. 올해 처음 수출하는 직접 수출을 하는 게 쾌거를 이루었던 부분이고 원래 또 지역에서 수협이라든지, 농협, 하나로 마트 입점할 수 있는 역량이 만들어진 게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진영> 그럼 이렇게 판로가 넓어지고 실제로 매출도 많이 오르셨을 거잖아요. 금액적으로 얼마나 오르셨나요?

◆ 박철민> 금액보다는 퍼센트로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제 저희가 19년도 대비해서 이제 퍼센트로는 2200%가 신장을 했습니다, 온라인 매출은.

◇ 전진영> 2200%요? 어마어마한 수치네요. 박은아 대표님은 얼마나 퍼센트로 말씀해 주신다면.

◐ 박은아> 4000%.

◇ 전진영> 4000%?

◐ 박은아> 이것의 역설은 이거 아닐까요. 얼마나 첫 달에 못 했느냐. 많이 못 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이나 지금 앞으로 나아갈 길은 더 멉니다만 굉장히 크게 느껴지죠, 저한테는.

◇ 전진영> 그러면 중소기업 유통센터 도움을 받고 확실하게 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매출에 있어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좀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시나요?

◐ 박은아> 그럼요. 직원도 채용되죠.

◇ 전진영> 지금 그 규모는 그 전에 비해서 얼마나 커지셨어요?

◐ 박은아> 두 배 반이 커진 거고. 매출은 아까 말씀대로 그대로고요. 그다음에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들이요.

◇ 전진영> 예를 들자면?

◐ 박은아> 저희가 cs가 거의 없습니다. 그거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 분이 전화가 왔어요. 뭐 넣었죠? 다짜고짜. 뭘 넣었죠? 우리 애가 이유식 진짜 안 먹는데 왜 여기 것만 먹죠? msg 넣은 거 아니냐는 거죠. 그런 거. 들으면 그 cs 담당하는 직원은 뿌듯하대요.

◇ 전진영> 너무 기분 좋은 cs인데요.

◐ 박은아> 별로 나쁜 cf cs는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이런 지원 사업도 통해서 회사가 커지고 더 정직해야 되겠다, 더 올바르게 해야 되겠다.

◇ 전진영>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으세요? 저도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 고객을 상대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어떤 고객보다 까다로울 수 있고 왜냐하면 내 아이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 박은아> 할머니 고객이었어요. 아 미국의 할머니가 저한테 그 회사 메일을 보내셨어요. 어떻게 살 수 있느냐, 미국에 좀 보내주겠느냐? 이걸 어디서 사야 되는지를 모르시는 거죠. 내 손자에게 이걸 먹이고 싶은데 그래서 제가 비행기로 보내드린 적도 있어요. 그냥 안 받고. 감사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서 들으면서 직원들도 마음가짐도 그렇고 저 또한 그래요.

◇ 전진영>  그래서 그런가 지금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로 우리 대표님 응원하는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고 있네요. 팬이 많으신가 봐요. 박은아 대표님께서.

◐ 박은아> 여자들의 고통, 여자들이 잘 알잖아요.

◇ 전진영> 아 그래서 그런가요. 박찬민 대표님께서 혹시 기억에 남는 후기라든지, 아니면 기억에 남는 고객 있으세요?

◆ 박철민>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고객님은 따님이신데 어머님께서 이제 요양원에 계셨어요. 거기서 이제 음식을 잘 못 드시니까 어머니가 예전에 좋아했던 꼬막 무침을 생각하셔서 여러 가지로 검색하시다가 저희 제품의 후기라든지 제품의 소비자 리뷰를 보고 이제 보내드렸는데 정말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시고 연락 주신 분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 전진영> 너무 뿌듯하셨을 것 같아요. 정말 이 두 분과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진짜 앞서서도 제가 이미 말씀드렸지만 만들고 계시는 거에 대한 자부심도 열정도 굉장하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 분의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도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번에는 박철민 대표님께서 먼저 좀 얘기를 해 주실까요?

◆ 박철민> 첫 번째는 제가 만드는 제품이 국내 1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에 수출하고 싶어요. 세 번째는 무엇보다도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 그리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제 목표이자 꿈입니다.

◇ 전진영> 외국에 근데 수출하려면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외국인들?

◆ 박철민> 지금 아시다시피 k 열풍이라는 게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다 보니까 K푸드에 대한 먹거리에 대해서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은 작게 시작했지만 향후 2년 안에는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진영> 네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박은아 대표님?

◐ 박은아> 저는 지금 간편 조리식 영유아식뿐만 아니라 밀키트를 개발 중이에요. 그런데 첨가물을 최소화한 건강한 식품이죠. 그래서 쌀 문화권을 비롯한 쌀 문화권은 물론이고 전 세계로 진출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게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 전진영> 아 정말 응원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코로나19가 너무 길어져서 안 힘든 사람이 없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특히나 개인의 사업을 운영하고 계시는 소상공인 분들은 더 많이 힘든 시간들을 보내오셨고, 버티고 계실 텐데. 자 끝으로 두 분의 대표님께서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한 마디씩 남겨주시고 저희가 이 시간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은아 대표님 먼저.

◐ 박은아> 터널의 끝은 있습니다, 힘내십시다. 파이팅.

◇ 전진영> 짧고 강렬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음 박철민 대표님?

◆ 박철민>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만든 제품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함께 하신다면 세상에 새로운 빛을 보시게 될 겁니다. 파이팅.

◇ 전진영> 감사합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끝판업 프로젝트. 소상공인이 있어 우리가 있다. 오늘 ㅎㅈㅅㅍ 박철민 대표, ㅁㅅ의 박은아 대표.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철민> 감사합니다.

◐ 박은아> 감사합니다.

YTN 전진영 (jyjeo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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