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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여친의 질투 폭로로.." 김선호 팬들 여론조작 모의 의혹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10. 21. 18:40 수정 2021. 10.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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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선호(36)의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이 김선호 팬이었다고 밝힌 A씨는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심고백 한다. 김선호 팬이었던 시절 들어갔던 팬 카톡인데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다. 나는 탈빠(팬을 그만두는 행위)하겠다”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선호 팬들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여론을 바꾸기 위해 “가상 인물을 김선호가 현재 교제하고 있는 여자친구로 만들자”라며 “‘(김선호가) 이런 여자를 만나서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서 폭로했다’ 이런 식으로 댓글 형성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해당 네티즌은 가상 인물에 대해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올려 달라. 아이디가 없으면 빌려주겠다”며 “아이디가 여러 개라 베스트 댓글을 만들기 쉽다. 다른 사이트에 퍼가셔도 된다”고 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이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괜찮냐”고 묻자 “일단은 여론을 뒤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카톡방에서 공유된 글이 올라와 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 캡처 사진

한편 김선호는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고정 출연 중이었던 ‘1박2일’ 하차가 결정됐고,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도 하차했다. 광고계에서도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삭제하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선호의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1박2일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한 청원인은 “물론 연예인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옛날 일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에 팬들은 마음이 아프다”라며 “(김선호도) 연예인이 되기 전엔 일반인이고 똑같은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선호가 1박2일을 통해) 항상 웃음을 줬기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 전환도 되었다”라며 “상대방(폭로 여성) 입장도 들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렇게 청원이라도 올려 본다. 다 함께 하는 프로그램 6명 쭉 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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