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전철 681개 역 중 환승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유이(唯二)한 역이었던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역도 요금 할인 대상이 됐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영종 주민 운임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도 주민들도 요금 할인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약 10억원의 시스템 구축 비용을, 인천시는 연간 30억원의 요금 인하 비용을 부담한다. 요금 할인이 시행되면 영종도 주민과 옹진군 신도·시도·모도 주민은 현재 요금보다 700∼1100원을 할인 받고, 버스 환승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버스 환승 비용은 정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현재 공항철도는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된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에서 기본요금(1250원) 구간 10㎞를 지난 뒤부터 5㎞ 추가 시 100원씩 비용이 늘고 환승할인이 된다. 하지만 영종지역은 현재 이 요금체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역이나 운서역까지 가면 900원을 추가 부담하고 10㎞가 넘어가면 1㎞당 130원씩을 또 내야 해 각각 최대 2750원, 3250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영종 주민은 교통비 부담을 호소하며 요금 할인을 촉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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