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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유동규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

이승철 입력 2021. 10. 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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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첫 기소 사례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뇌물수수 혐의와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유 씨는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이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3억 5천2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 모 씨가 갹출해 돈을 마련한 뒤, 남 씨가 이를 유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던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대장동 개발업체 선정과 사업협약, 주주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하고,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그 대가로 7백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적용했지만 공소사실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검찰은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다른 사람이라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그분은 없어요. (그분이 없다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분은 제껀데 왜... 천화동인 1호는 제꺼라고..."]

검찰은 김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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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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