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YTN

세계은행 "에너지값 급등 인플레 위험"..바이든 리더십 하락

강태욱 입력 2021. 10. 22. 07:07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세계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인플레 문제는 미국 경제에도 우려가 되고 있는데 이를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은 에너지 가격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하겠으며 하반기에나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원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몇몇 소비재 가격은 올해보다 더 크게 상승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물류 대란 등 공급망 실패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항만 등 공급망 실패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진 중인 인프라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한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미국 경제를 더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올해 초 월스트리트의 무디스는 내가 말하는 투자가 향후 20년 동안 평균적으로 연간 20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수가 좋은 일자리입니다.]

하지만 경제 문제는 당장에 바이든 리더십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BC 방송은 최근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로 지지 응답 41%보다 11%포인트나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의 같은 조사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는 겁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인플레이션이 꼽혔는데 응답자가 3개월 만에 16%포인트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도 최근 경기동향 보고서를 통해 상품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이처럼 미국에서도 경제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