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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치료 어렵다"

배재성 입력 2021. 10. 22. 10:31 수정 2021. 10. 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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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뷰브 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야누스의 두 얼굴’이나 ‘지킬 앤 하이드’라기 보다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강씨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다.

강씨는 지난 20일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인 ‘관풍루’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정도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에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 한풀이, 복수 이런 게 있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이 가진 것을 침해하고, 이용한다”며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이 지사 욕설을 들어봤는지”를 묻자 강씨는 “정신건강상 좋지 않아 안 들으려 했고 안 듣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남편인 원 전 지사와 이 후보를 비교하면서는 “두 사람이 동갑(1964년생)으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것도 비슷하다. 극명하게 다른 점은 우리 후보는 따뜻하고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원 후보와 이 지사 차이에 대해 강씨는 “이 지사는 행정경험만 있지만 원 후보는 입법(국회의원), 사법(검사), 행정(도지사) 모두 다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또 “옆에서 볼 때 오히려 매력적이다. 직접 당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기꾼이라 해도 95%의 진실을 갖고, 5%의 거짓으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며 “대통령의 인격이라는 건 최소한 상식에 기반해야 한다.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의 사람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지난 8월 11일 제주도지사를 사임한 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 그는 사임 당시 “반드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돼 이재명 지사에게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최근 대장동 게이트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이른바 ‘대장동 일타강사’로 떠오른 원 전 지사는 지난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통과하며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과 함께 4강에 진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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