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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 사과' 파문..김재원도 한숨쉬며 "아이고"

이해준 입력 2021. 10. 22. 11:07 수정 2021. 10.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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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의 ‘사과 SNS’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거듭 한숨을 쉬고 허탈한 웃음을 터트리는 등 곤욕을 치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 임현동 기자

인터뷰 앞부분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진행자는 “사과를 개한테 주면서 그걸 SNS에 왜 올립니까”고 물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SNS 담당자가 처음부터 정말 적절하지 못한 일을 벌인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아니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내가 개야?’ 이렇게 되는 거 아니냐”고 따지자 김 의원은 작은 한숨과 함께 낮은 목소리로 “네”라고 읊조린 뒤“하여튼 저는 그것까지는 보지는 못했는데 돌사진 사진을 올린 것도 왜 저런 사진을 올렸을까 좀 의아했다”고 해명했다.

재차 진행자가 “조롱하듯이 윤석열은 사과를 좋아합니다. 이래 버리면뭐하자는 거죠, 이게 지금”이라고 질문을 이어가자 김 최고위원은 재차 한숨을 쉰 뒤 “아이고 허허허”라고 허탈하게 웃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최고의원이 답을 못하자 진행자는 “이제까지 국민의힘이 사실 가장 없애고 싶었던 과거는 민주정의당과는 다르다. 완전히 다른 정당이다. 그걸 누차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고, 그걸 지금 이준석 대표뿐만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도 그걸 위해 노력을 지금 몇 년을 했습니까”라고 국민의힘 입장을 헤아려 질의를 이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다시 “허허허”라고 허탈하게 웃은 뒤 “우리가 한나라당 시절에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고 한 것도 사실은 이제 그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이었다”며 “어쨌든 후보가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태도로 앞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의 국민 캠프는 의견문을 내고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다”라며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라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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