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놔 줘' 몸부림치는 여아에 강제 피어싱 '학대 논란'

정시내 입력 2021. 10.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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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어린 딸에게 강제로 귀를 뚫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의 메도우홀 쇼핑센터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쇼핑센터 측은 "영상이 퍼지자마자 문제를 파악했으며, 즉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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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영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어린 딸에게 강제로 귀를 뚫게 하는 영상이 공개돼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트위터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의 메도우홀 쇼핑센터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네다섯 살로 추정되는 한 여자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아 몸부림치며 ‘놔달라’, ‘싫다’며 울부짖고 있다.

그러나 엄마와 할머니로 보이는 두 여성은 아이를 꼭 붙잡고 있다. 그 사이 매장 직원은 피어싱 건으로 여아의 귀를 뚫었다.

아이가 귀를 뚫지 못하도록 손으로 자신의 귀를 막기까지 했지만 여성들은 아이를 달랜 뒤 나머지 귀도 뚫었다.

사진=트위터
이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아이가 바닥에 주저앉아 10분 동안이나 기진맥진할 때까지 피어싱을 거부했다며 ‘아이의 보호자들과 직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아이의 목소리는 존중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아동 학대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해당 쇼핑센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쇼핑센터 측은 “영상이 퍼지자마자 문제를 파악했으며, 즉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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