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SNS 내놓는대" 소식에 관련주 400% 넘게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관련 주식의 주가가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은 전일 대비 356.83% 상승한 4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WAC는 기업을 합병해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는 20일 저녁 발표 이후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20일 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이 스팩주는 21일 무려 422% 오른 52달러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횡포에 맞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사건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퇴출됐다. 대통령 재임 중 트럼프는 하루에도 수차례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활발하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영구 정지된 트위터 계정을 복원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내놓으면 그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이용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DWAC에 투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어 ‘트루스 소셜’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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