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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찾을 수 없다'..尹 '개 사과' 논란에 인스타 폭파

입력 2021. 10. 22. 12:28 수정 2021. 10.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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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스타그램 이 22일 낮 폐쇄됐다. 개에게 사과를 주는 게시물이 물의를 빚은 당일 이뤄진 조치이다.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상황이다.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써있다. 인터넷 캡처
토리스타그램이 폐쇄됐다. 인터넷 캡처
게시물이 사라진 토리스타그램. 인터넷 캡처.


윤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게시물이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사용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다’는 등의 안내만 나온다. 계정이 완전히 페쇄된 모습이다.

윤석열 후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따 ‘토리스타그램’으로 명명하고 고양이나 개 사진 등 일상의 가벼운 모습을 올리는 공간으로 활용해왔다. 반려견과 함께 뒹구는 모습으로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친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 깔린 계정이다. 계정이 폐쇄되기 전까지 약 300여개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윤석열 캠프에서 운영 중인 '토리스타그램'에 올라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반려묘 '나비'의 영상. ″밤마다 아빠 도리도리가 나아졌는지 점검하는 #도리도리점검단″이란 문구가 함께 적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월 양 뒷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자신의 '쩍벌' 논란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토리스타그램'에 마리 사진을 올리고,
토리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윤 후보가 전두환 정권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 뒤 인스타그램에 애완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시해 여권은 물론 같은 진영인 야권으로부터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날 오전 윤 전 총장의 국민 캠프는 의견문을 내고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다”라며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라고 했다.

캠프 차원의 해명이 나온 뒤 계정에 대한 폐쇄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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