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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서 전복된 '제11일진호' 나흘만에 물 속으로.. 선내 수색 '난항'

정성원 기자 입력 2021. 10. 22. 12:41 수정 2021. 10. 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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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홍게잡이 어선 제11일진호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지난 21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에서 전복된 민간 어선에서 해경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오전 6시 30분쯤 선박이 침몰했다고 밝혔다. 전복 사고 발생 나흘 만이다.

지난 21일 구조된 중국인 선원의 진술에 따르면 제11일진호는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박이 침몰함에 따라 선내 수색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해경 등은 밤사이 대형 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제11일진호에는 선장 박모(63)씨와 안모(66)·김모(55)씨 등 내국인 3명과 외국인 6명(중국 4명·인도네시아 2명) 등 총 9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박씨가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중국인 선원 2명이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구조됐다. 중국인 선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 상태다.

중국인 선원은 구조 이후 해경에서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가 제11일진호를 덮쳤고,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사고가 났다”면서 “7명은 해상으로 탈출했고, 선장과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제11일진호가 전복돼 해경 등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고 선박과 구명 벌 모습. /연합뉴스

전복된 제11일진호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18분쯤 사고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 현대프리빌리지호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현대프리빌리지호는 전복한 제11일진호와 주변에 떠 있는 구명 벌(천막처럼 펴지는 둥근 형태의 구명보트)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제11일진호는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홍게잡이를 위해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후포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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