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시내버스 기사 채용비리 칼 빼든 대구시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1. 10.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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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S 고도화로 대구은행 금융사기 예방 효과 '톡톡'
계명대, 목요철학 인문포럼 학술심포지엄 개최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영상콘텐츠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이미지 ⓒ대구참여연대 제공

최근 시민단체의 대구 시내버스 기사 채용비리와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개선안을 내놨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외부전문가로 이뤄진 서류심사위원회와 채용심사위원회를 새로 발족하는 등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는 최근 대구 시내버스 기사 채용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달성군의 한 시내버스 회사 노조 지부장이 불구속 입건된 사건 등을 들어 대구시에 제도 개선을 줄곧 요구해 왔다.

기사 채용비리와 관련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면접위원회 운영 주체가 버스조합이란 점과 면접심사 전 회사가 두번 서류심사를 하는 점, 면접관이 외부인사보다 버스업체 쪽 인사가 많다는 점 등이 이같은 채용비리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새로 마련한 안은 외부위원이 서류심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개선됐다. 외부와 내부위원을 8대2로 구성하고, 서류에서부터 면접심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교수·시민단체 등 외부전문가 그룹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 풀 인원도 현재 15명에서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대구시는 업체 심사위원의 경우 심사과정에서 노조간부 등을 배제하고, 업체 인사실무담당자가 심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제도 개선 후 채용비리 발생 여부 피드백을 위해 신규채용 버스기사들을 상대로 외부용역 방식의 전수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서  2017년 시내버스 기사 공개채용 제도 시행 후 두 차례 시내버스 기사 채용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채용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공

◇ FDS 고도화로 대구은행 금융사기 예방 효과 '톡톡'

DGB대구은행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금융사기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2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올초 대구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점차 지능화 되고 있는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갖고 있는 기존 시나리오(Rule) 기반 탐지방식 대신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을 결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 결과 대구은행은 지난 3분기까지 203건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7억원이 증가한 20억원, 예방건수로는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특히 전기통신사기 부분에서 블랙리스트와 이상행위 해외IP 차단 등 실질적인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직접적인 피해 예방 증가가 눈에 띈다"면서 "전자금융 부정거래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탐지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시스템에 탑재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유형의 이상금융거래·보이스피싱·최신 금융사기 패턴을 탐지하도록 예측 모델을 구축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목요철학 인문포럼 4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계명대학교 제공

◇ 계명대, 목요철학 인문포럼 학술심포지엄 개최

철학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이 '목요철학 인문포럼' 800회 특집으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22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인간의 시대에 탈인간의 시대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오는 28일 오후1시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열린다. 곧 다가올 인공지능(AI)시대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인문학적 가치 성찰을 위한 자리다.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기조발표에 이어 신승환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가 '포스트휴먼과 인문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포스트휴먼 사회의 동물권과 생명정치',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의 '포스트휴먼과 기술 : 인간과 기계의 탈경계와 휴머니즘', 임경수 전주기전대 융합과 교수가 '포스트휴먼과 농업 : 인공지능과 로봇이 농부를 대체할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학술심포지엄은 같은날 오후1시부터 유튜브 채널 '목철TV'에서 볼 수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유이창 학생이 20일, 실시간 온라인 산학EXPO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생, 영상콘텐츠 공모전서 우수상 수상

대구보건대학교는 방사선과 유이창 학생이 '2021년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학생은 공모전에서 산학연계 프로그램 창업동아리의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영상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전문대학 고도화형 55개 사업단 중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산학연계 교육과정 참여와 성과에 대한 경험담을 자유형식의 5분 내외 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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