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 피해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슬픈 진화'

호준석 입력 2021. 10. 22.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성행한 뒤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프린스턴대 로버트 프링글 교수 연구팀이 '사이언스' 지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77년부터 1992년까지 모잠비크 내전 기간에 군자금을 대기 위한 코끼리 밀렵으로 상아 없는 코끼리만 살아남았고, 이런 유전적 특성이 이어져 상아 없이 태어나는 암컷 코끼리의 비율이 18.5%에서 33%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이 성행한 뒤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프린스턴대 로버트 프링글 교수 연구팀이 '사이언스' 지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977년부터 1992년까지 모잠비크 내전 기간에 군자금을 대기 위한 코끼리 밀렵으로 상아 없는 코끼리만 살아남았고, 이런 유전적 특성이 이어져 상아 없이 태어나는 암컷 코끼리의 비율이 18.5%에서 33%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생존에 유리하게 코끼리의 몸이 변한 것으로, 인간의 활동이 동물의 몸을 실제 변화시키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의 생물학자 새뮤얼 와서는 AP통신에 자연 선택에 대해 생각할 때 보통 수백년, 수천년에 걸쳐 일어나는 일을 생각하지만, 이렇게 극적인 상아 도태가 15년 만에 일어났다는 점은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요일 오후 5시 30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2차 맞수토론!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