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0.1%↑..코로나 이후 첫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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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1%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변동성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 전년 동월보다 0.1%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가속화한다고 분석한다.
일본은 지난 9월 도매물가가 13년 만에 최고치인 6.3%로 오르면서 기업 이익률에 부담을 주고 원치 않는 소비자 물가 상승 위험이 높아지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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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일본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1% 올랐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변동성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 전년 동월보다 0.1%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보인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7.4% 뛰어 약 3년 만에 최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16.5% 올랐다.
이동통신사들이 요금을 인하하면서 통신 휴대전화 통신요금은 44.8%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가속화한다고 분석한다. 다만 일본의 경우 부진한 임금 상승세가 소비를 억제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상승세가 완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보다 광범위하고 지속 가능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코노미스트 톰 리어마우스는 "인위적인 왜곡과 일회성 물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내년 초 1.0%정도 상승하는데 그치고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노린추킨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미나미 다케시는 "일본 가계는 물가가 올라가면 더 저렴한 상품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국 기업 간 가격 인하 경쟁이 유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9월 도매물가가 13년 만에 최고치인 6.3%로 오르면서 기업 이익률에 부담을 주고 원치 않는 소비자 물가 상승 위험이 높아지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가계에 비용을 전가하는 것을 꺼리면서 소비자물가는 거의 제로(0)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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