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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호 낮은 평가 내리면서도 ICBM 전환 우려

최가영 입력 2021. 10. 22. 16:46 수정 2021. 10.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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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박한 평가를 하면서도 ICBM으로 전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누리호가 중국이 70년대 개발한 창정 2호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장슈에펑은 누리호의 자체개발 엔진인 KRE-075에 대해 "기술 개선이 없다"며 "한국의 1세대 누리호 엔진에 사용된 러시아 RD-151 엔진보다 기술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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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구시보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박한 평가를 하면서도 ICBM으로 전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누리호가 중국이 70년대 개발한 창정 2호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우주전문가 황즈청의 말을 인용해 "누리호의 운반 능력은 중국 첫 로켓 창정 1호보다 높지만, 종합적으로는 창정 2호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즈청은 "누리호의 3단 로켓은 액체 엔진을 사용했지만 고압 애프터 버너를 채용하지 않았다"면서 "애프터 버너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통상 15년 이상 걸린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장슈에펑은 누리호의 자체개발 엔진인 KRE-075에 대해 "기술 개선이 없다"며 "한국의 1세대 누리호 엔진에 사용된 러시아 RD-151 엔진보다 기술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많은 강대국의 초기 우주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장거리 미사일의 기초가 됐다며 발사체와 ICBM 간 유사성이 매우 크지만 다르므로 단순하게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특히 민간용 발사체는 군용 ICBM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즈청도 한국이 ICBM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발사체를 조금만 바꾸면 ICBM이 될 수 있다. 한반도의 군사 정세를 바꿀 수 있어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누리호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 발사대에서 출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석에서 누리호는 발사된 뒤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에 각각 성공했다.

하지만 3단 점화 과정에서 7t급 액체 엔진이 목표한 521초 동안 연소되지 않고 475초에 종료됐다. 그 결과로 충분한 가속을 끌어내지 못해 초속 7.5㎞에 도달하지 못했다. 발사체에 실린 위성 모사체는 고도 700㎞ 지점에 도달했지만, 목표로 삼은 지구 저궤도에 안착되지 않았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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