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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 역대급 실적.. 올해 '3조 클럽', '4조 클럽' 가입 쏟아질 듯

김은정 기자 입력 2021. 10. 22. 17:23 수정 2021. 10.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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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에 이어 하나금융그룹도 올해 3분기(7~9월)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나금융은 3분기 당기 순이익(928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분기 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2조6815억원)도 작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해 이미 작년 한 해 순이익(2조6372억원)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3조 클럽’(연간 기준) 가입을 바라보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금융지주 전경

그룹의 비은행 관계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가 4095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하나카드 1990억원(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 하나캐피탈 1931억원(전년 동기 대비 51.9%)의 실적을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대출 금리를 올린 영향도 있다. 3분기 대출 이자 수익은 4조9941억원에 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그룹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를 기록했다. 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낮은 0.11%로 집계됐다.

한편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의 BIS 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16.58%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3%다.

전날,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3분기 실적 발표를 한 KB금융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3조7722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1%나 급증해 연말이면 ‘4조 클럽’에 무난히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과 26일 각각 실적을 공개하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도 역대급 실적이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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