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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거장 지휘자 하이팅크 별세..향년 92

서정민 입력 2021. 10. 22. 18:16 수정 2021. 10.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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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21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하이팅크의 소속사이자 영국 런던의 클래식 기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는 누리집을 통해 "하이팅크는 부인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29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이팅크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공부했으며, 1954년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하던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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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난 2009년 11월20일 미국 보스턴에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람스 1번 교향곡 연주를 지휘하는 모습. 보스턴/AP 연합뉴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21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92.

하이팅크의 소속사이자 영국 런던의 클래식 기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는 누리집을 통해 “하이팅크는 부인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29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이팅크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공부했으며, 1954년 바이올린 단원으로 활동하던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1961년 네덜란드 왕립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수석 지휘자가 된 뒤 27년간 활동하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영국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하우스, 글린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등 음악 감독을 맡았고,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도 지냈다.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문화 훈장을 받았고, 영국에서는 명예 훈작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두 차례 공연했다. 1977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공연과 2013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하이팅크 소속사는 “위대한 교향곡, 오페라에 대한 비할 데 없는 해석이 하이팅크의 유산으로 남게 됐다”며 “그는 450곡을 녹음한 전설적인 음악가였을 뿐 아니라, 미래세대 지휘자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던 열정적인 멘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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