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다음주 발표..공공요금 인상도 억제

서주연 기자 입력 2021. 10. 22. 18:19 수정 2021. 10.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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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줄이고자 3년 만에 유류세를 내리겠다고 오늘(22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시가스와 전기 같은 공공요금 부담도 커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다음 주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년 만에 1800원을 돌파한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자고 나면 또 오르고 있습니다. 

2천 원대 훌쩍 넘긴 주유소까지 등장하면서 주유소 가기가 겁날 정돕니다. 

[강태규 / 서울 신월동 : 걱정되죠. 기름값 많이 오르면 아무래도 아휴 이거 큰일 났다. 자꾸 이렇게 오르면… 뭐든지 안 오르는 게 있어야지….] 

겨울철을 앞두고 수요는 느는데 기름값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3년 만에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는데요. 액화 천연가스 LNG 가격 부담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LNG는 도시가스와 전기 생산에 쓰이는데 2%인 할당관세를 0% 수준까지 낮춰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겁니다. 

유류세 인하 폭은 10%에서 15%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유류세를 15% 낮출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는 31원 부담이 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하 시기는 다음 달부터 내년 3,4월까지 6개월 정도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다음 주에 세부적인 유류세 인하안을 발표하면 3주 안에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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