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유흥시설 '백신패스' 도입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440명, 접종 완료율은 68.2%로 이르면 내일(23일) 목표치 70%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정부는 다음 달 시작될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밑그림을 내놓았습니다.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먼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규제가 완화되는 건 그동안 고통이 컸고 소외됐던 서민들의 생업시설입니다.
다음 달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단계 지역은 밤 10시, 3단계는 자정까지만 영업이 가능한데 자율로 맡긴다는 겁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합금지 중인 유흥시설은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접종자는 완료 증명, 미접종자는 음성 확인제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미접종자가 차별받는다는 반발에 대한 대안도 내놨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건강상)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서 확인서를 받게 되면 (접종자와) 같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각급 학교는 등교 확대를 추진하고 대학도 대면 수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행사 개최, 소비쿠폰 재개 등의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쓰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단계적 일상 회복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나아갈 수밖에 없고, 당장은 기대에 비해 충분치 못한 출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다음 달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 해제와 집합금지 업종을 완화하고, 12월에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한 뒤, 내년 1월 사적 모임에 대한 제한을 푸는 3단계 완화안이 제시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어떤 우리가 고정된 조건이라기보다는 위험 평가에 기반한 단계의 진입이 중요합니다. 단계마다 최소한 5주 이상의 평가 기간을 거쳐서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고요."]
정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다음 주 금요일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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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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