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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경남 기업들이 우주 발사 선도

황재락 입력 2021. 10. 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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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 개발 과정에는 300여 개 국내 기업이 동참했습니다.

경남의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기업들이 주축이 됐는데요.

이번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 산업 발전 가속화에 경남 기업들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된 '누리호' 첫 발사 과정, 미완의 과제가 남았지만, 우리 기술력이 우주로 첫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발사체의 심장으로 불리는 75톤급 액체 추진 엔진은 창원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 자체 개발한 중대형 액체엔진을 하나로 묶는 기술을 확보한 것은 이번 발사의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37만 개 부품 조립을 총괄한 곳은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입니다.

국내 유일 완제기 업체인 KAI는 '누리호'를 우주로 날아 올리기 위해 300여 기업이 10년 넘게 이뤄낸 결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또,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 제작도 담당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추진기관 시험 설비를 납품했고, 두원중공업과 한국화이바 등 경남 기업들이 개발에 동참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잇따랐습니다.

엔진 개발에 60여 종 부품을 공급한 이 기업은 '누리호'의 첫 비행을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신성권/거성정밀 대표이사 : "조그만 헌신을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했으며,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미래가 머지않았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국내 기술로 진행된 '누리호'는 우주 개발 역사에 새 이정표로, 경남의 120여 개 항공·우주 기업에게도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옥주선/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 "4차 산업혁명 시대, 뉴 스페이스 우주산업은 신성장 산업으로서, 경남의 우주 항공기업과 지역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내 항공우주 산업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경남,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를 딛고 우주산업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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