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석열, '사과 논란' 토론 직후 김종인 전 위원장과 회동
윤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대선 후보 1대1 맞수 토론회를 마치고 김 전 위원장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에 서로 만나자고 얘기가 있었다"며
"내일부터 울산 등 지방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마땅치 않아 오늘 만나게 됐다. 배석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1일)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했으면 된 것. 그에 대해 당 내부에서까지 공격하는 것은 옳은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되는 건 '전두환 발언' 논란이 오늘(22일) '사과 사진' 논란으로 커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윤 후보는 어제(21일)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사과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향후 전략이 중요한 시기이긴 만큼, 호남 확장 노선을 걸어온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며 호남 민심을 달래고 외연 확장에 힘써왔습니다.
이번 만남 이후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송구하다"한 날, 개에게 사과주는 사진을..
- "이X끼 미쳤나" 술 남기자 병사 얼굴에 뿌린 중대장
- '특허침해라니'..삼성 폰, 러시아에서 판매금지 위기
- 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 "이재명, 소시오패스 전형"
- 이정재, '오징어게임'으로 美 고담어워즈 후보 올라
- '첫 영수회담' 29일 대통령실에서…"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
-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나올라…22대 국회 전부터 '내부 단속'
- "독도, 분쟁지역 아니다" 내부 문제제기 있었는데도 '묵살'
- '채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날,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지명
- 민희진 vs 하이브 연일 공방…'뉴진스 컴백'은 로드맵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