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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니 대신 유니버설뮤직과 손잡는다

서정원 입력 2021. 10. 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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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LA 콘서트..미국 등 마케팅·유통 계약 합의
유엔본부를 배경으로 서 있는 BTS [사진 제공 = 빅히트뮤직]
세계 최대 보이밴드인 방탄소년단(BTS)이 소니와 갈라서고 유니버설뮤직과 협업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속사인 하이브를 인용해 BTS가 유니버설뮤직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마케팅 및 유통 계약에 합의했다고 서울발 기사로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는 WSJ에 "소니와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며 "유니버설과 협력해 우리의 새 장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 BTS의 글로벌 마케팅·유통을 담당할 유니버설뮤직은 이미 하이브와 여러차례 협력해온 회사다. BTS가 일본어 버전을 발매할 때 유니버설뮤직 재팬이 유통을 맡았고, 지난 2월에는 하이브의 전신 빅히트와 새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온라인 K팝 콘서트의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에서 지난 9월 분사한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음반 레이블로 유명하다. 그간 BTS는 미국 시장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과 관련해 소니 계열사인 컬럼비아 레코즈와 협력해왔다. BTS 음악의 글로벌 유통은 역시 소니 자회사인 오차드가 맡아왔다.

'버터', '퍼미션 투 댄스'에 이어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합작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최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은 BTS는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대형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약에서 벗어나 공연 활동을 적극 재개하려는 BTS의 글로벌 행보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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